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신 회장은 3일 오후 2시 28분 경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신 회장은 취재진들의 잇따른 질문에 "지분 구조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답변할 수 없다"며 "해임지시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모친이 신 회장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일본에서 어머니와 통화를 했지만 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 시기는 검토 중이며 사태가 해결되고 창업정신에 따라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 회장은 형과 아버지와는 가까운 시일에 만나게 될 것이며, 롯데는 일본기업이 아니라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출국 예정이었던 신동주 전 부회장은 출국을 연기해, 삼부자가 만나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의견을 나눌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