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확정..'김정은 면담' 여부 관심
이희호 여사, 방북 확정..'김정은 면담' 여부 관심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8.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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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박수진 부대변인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개인자격이며 정부관계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뉴시스

북한의 방북 초청장이 도착하면서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최종 확정됐다.

북한이 지난 3일 오후 이희호 여사 등 19명에 대한 방북 초청장을 보냄으로써 이들은 오는 5일부터 북한을 방문한다. 방북단에는 수행단장인 문화부 김성재 전 장관을 비롯해 서울대 백낙청 명예교수 등 18명이 포함됐다.

4일 중으로 정부의 방북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인 가운데, 방북단은 오는 5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 8일까지 3박4일 동안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등을 방문해 어린이용 털목도리와 의약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관심이 집중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면담 여부는 여전히 미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3일 휴가중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동교동을 찾아 이 여사와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대북 메시지 전달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면담 자체가 일종의 메시지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 정몽헌 전 회장의 12주기 추모식을 위해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등 22명도 4일 금강산을 방문한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