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걸즈 시즌4', 아찔한 드립녀들의 '섹드립'
'드립걸즈 시즌4', 아찔한 드립녀들의 '섹드립'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8.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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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4'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안영미, 박나래, 허안나, 맹승지, 김미려, 최정화, 안소미, 김영희, 홍윤화, 홍현희, 박소라, 이은형, 오미영 연출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드립걸즈'의 4번째 시즌을 맞아 다양한 매력의 개그우먼 12인이 뭉쳐 한승 새로워진 3색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7일 오후 오미영 연출가를 비롯해 개그우먼 안영미, 맹승지, 안소미, 김영희, 홍현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4'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됐다.

'드립걸즈 시즌4'는 골드팀(안영미·박나래·김미려·최정화), 블루팀(맹승지·홍윤화·홍현희·이은형), 레드팀(허안나·김영희·안소미·박소라)으로 나뉘어 3색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날 오미영 연출가는 "공연계에 요즘에는 MSG가 참 많다. 멋있는 것처럼 꾸미는 공연들이 많다. 저희 드립걸즈는 원자재 자체가 자극적인 공연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양고추 같은 매력을 뽐내고 훨씬 더 솔직하고 깔끔할 것"이라며, "어느 공연에서도 이렇게 여자들이 주인공이 돼서 전체를 끌고 가는 공연을 보기 힘든데 여성들의 파워를 느끼실 수 있는 그런 공연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 3팀이 공연 준비를 하는 것과 관련해 "각자 잘 하는 부분이 다르고 코너들도 거의 비슷하게 틀은 같지만 그 안에서 하고 있는 것들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골드팀의 핵심 안영미는 "전 시즌에는 혼자 섹드립했다면 이번에는 골고루 도포되어 있다"고 말문을 연 뒤 "방송에서 자극적인 개그를 많이 했는데 '드립걸즈4'에서는 그보다 다른 매력을 뽐낼 테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보러올 것을 생각해서 박나래 씨에게 섹드립을 토스했다"며 박나래가 섹드립으로 신동엽도 놀라게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박나래는 "상상 그 이상 보여 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블루팀은 공연을 위해 10kg을 감량한 홍현희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하게 된 홍현희는 "공연을 위해 10kg을 감량했다"며 "'드립걸즈'하면 섹시한 모습이 있어 평소 안 보여줬던 모습을 표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이어 "섹시함이 얼굴에만 있었던 것 같아서 살을 거둬내고 싶었다"며. ""영화 배우 같은 경우 영화를 할 때 체중감량을 하는 것과 비슷한 거다"라며 봉댄스를 대비해 살을 뺐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레드팀은 KBS2 '개그콘서트' 출신이 뭉쳐 무대를 초토화시킬 예정이다. 허안나는 "공영 방송에서 못했던 개그를 풀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앞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김영희는 "젊은 섹은 안 되지만 중년에 탁하고 어두운 섹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영희는 앞서 임우일에게 고백을 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다시 고백한 적 없고 안영미 선배가 '공개연애 하지 마라'고 하셔서 '저는 공개 짝사랑을 했는데 어떡하죠?' 해서 전의 일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 건데 한 번 더 고백한 것처럼 나오더라"라고 해명했다.

한편 '드립걸즈 시즌4'는 대한민국의 3대 개그프로그램의 여성 멤버들이 총출동한 '19금 코믹멀티쇼'로 안영미·김미려· 박나래·최정화가 골드팀, 허안나·김영희·안소미·박소라가 레드팀, 맹승지·홍현희·홍윤화·이은형이 블루팀으로 활약한다.

드립걸즈 시즌4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