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내일부터 UFG 연습 실시…北 통보
한미, 내일부터 UFG 연습 실시…北 통보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8.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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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G연습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 뉴시스

북한이 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하는 '공개경고장'을 전해 우리 군은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15일 판문점에서 확성기를 통해 북한 측에 UFG 연습 일정을 통보했다.

한미연합사령부도 UFG 연습 일정을 공개하고 이번 훈련이 수개월에 걸쳐 계획된 것이며 최근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UFG 연습에는 미군 3만여 명, 한국군에서는 5만여 명이 참여하며, 한반도 정전협정 이행과 준수 여부를 확인 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참관한다.

특히 목함지뢰 도발 사건에 대응한 후속조치로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조준 타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합 정찰자산과 정보분석 인력을 증강해 대북 감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관영매체 등을 통해 UFG 연습이 엄중한 군사적 보복대응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UFG 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