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폭발사고 현장서 또 '화재 발생'…원인 조사 중
中 톈진, 폭발사고 현장서 또 '화재 발생'…원인 조사 중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8.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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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톈진 폭발사고 현장에서 또 다시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 YTN 캡쳐

중국 톈진 폭발사고 현장에서 또 다시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21일 톈진항 폭발사고 현장 남쪽에 위치한 자동차 적치장 내에서 1건의 화재가, 폭발사고 지점에서 3건의 화재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자동차 적치장 화재는 자동차 연료탱크에 불이 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4개 조로 구성된 40여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군경 인력만 4500명에 이르고 차량장비 400대, 각종 기자재 2100여대 등이 동원된 상태다. 

현지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의 폭발 잔해물을 치우고 시안화물을 중화 처리하는데 전력을 다하며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톈진항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로 현재까지 114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실종됐으며 톈진항 인근 1만7000여개의 주택과 170여개의 회사, 3000여대의 자동차가 피해를 입었다. 또한 700톤 이상의 독극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