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구매 대행 사이트 '리얼크롬비' 피해 주의···결제 후 연락 두절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 '리얼크롬비' 피해 주의···결제 후 연락 두절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8.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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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 '리얼크롬비'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뉴시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외국 의류와 신발 구매 대행 사이트인 '리얼크롬비'에 대해 소비자 피해 상담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리얼크롬비(www.realcrombie.co.kr)가 통신판매업 등록 신고를 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피해 상담문의는 총 245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64.5%에 해당하는 158건은 배송이 늦어져 주문을 취소했지만 환급도 안 되고 업체와 연락도 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리얼크롬비 대표전화는 현재 이용 중지됐으며, 사무실로 등록한 주소지 건물에서도 임대료 미납으로 퇴거 조치된 상태다.
 
리얼크롬비는 지난 5월 21일부터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민원 다발 쇼핑몰'로 등록됐다.
 
소비자원은 해외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할 때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곳을 피하고, 결제는 환급 절차가 쉬운 신용카드 할부나 에스크로 제도 등을 이용하라고 전했다.
 
또한 주문을 취소하거나 환급을 요구할 때에는 전화보다 서면이나 게시판 글 등록 등 입증 자료가 남는 방법을 택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