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에 대기업은 채용 인원을 조금 늘리는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더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87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물은 결과 340여 곳, 40%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0.6% 늘었지만 채용인원은 오히려 2.4% 줄어든 2만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만 62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 0.5% 증가했지만, 중견기업 1200명, 중소기업은 3000명 뽑겠다고 밝혀 각각 26%와 5% 채용인원이 줄었다.
한편 금융과 정보통신 분야는 인력 채용이 활발했지만 자동차와 기계, 조선 등 분야는 상대적으로 채용 계획이 적었다.
인크루트 측은 메르스 때문에 내수 경기가 직격탄을 맞아 중소·중견 기업 상당수가 채용 인력을 줄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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