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고위급 접촉, 남북관계 전환적 계기"···일부 위원들 조직개편
北 김정은 "고위급 접촉, 남북관계 전환적 계기"···일부 위원들 조직개편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08.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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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은 위원장,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 소집 ⓒ뉴시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남북 관계에 중대한 전환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남북 고위급 긴급접촉에서 공동 보도문이 발표된 것에 대해"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로 된다" 며 "화를 복으로 전환시킨 이번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회의가 열린 날짜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날 개최됐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일부 위원들을 해임하고 임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누가 해임되고 임명됐으며, 조직 개편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가를 보면 일부 위원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인사가 단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나선시의 피해 복구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