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출범…함영주 행장 "일류은행으로 나아가겠다"
KEB하나은행 출범…함영주 행장 "일류은행으로 나아가겠다"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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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으로 탄생한 KEB하나은행의 출범기념 은행장 취임식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가운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취임사 ⓒ 뉴시스

오늘 출범한 KEB하나은행의 함영주 초대 행장은 "획기적 영업력 강화를 통해 일류은행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행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핵심 과제로 화학적 통합과 영업력 강화를 내세우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익이 약한 일류은행은 있을 수 없다"며 "기존 방식에 머물러 있다면 제자리에 멈출 수 밖에 없고 전진하지 않는 자전거는 넘어질 수 밖에 없기에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는 현장 중심 경영시스템과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함 행장은 "모든 제도와 시스템은 현장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고객과 만나는 현장에서 은행 수익이 창출되기 때문에 영업 현장에서는 강점 공유로 영업력을 키우고 본부에서도 현장 영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출신 학력과 성별, 나이 등 어떠한 차별도 없이 오직 성과로 승부하는 기업문화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함 행장은 하나·외환은행의 빠른 화학적 통합을 통해 '진정한 원뱅크'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점점 어려워지는 금융 환경과 계좌이동제와 같은 여러가지 도전을 생각하면 진정으로 한마음이 되지 않고는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며 "서로를 인정하고 협업하며 칭찬과 격려로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에 대해 함 행장은 "양 행의 전산통합은 정밀 점검을 통해 내년 6월 7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