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온라인 SNS의 지배자 '소셜미디어전문가'
[청년실업 돌파구 新 직업] 온라인 SNS의 지배자 '소셜미디어전문가'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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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홍보의장' 미디어 마케팅의 발전·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기업의 바이럴마케팅

청년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정부는 노동개혁을 하반기 국정과제로 삼을 만큼 그 문제가 심각하다.

사실 일자리가 부족하다기 보다 청년들이 직업을 보는 시야가 좁은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일할 사람이 없다는 기업들도 있는 아이러니한 현상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신직업을 발굴해 지난 2013년부터 도입 가능성을 검토해서 추진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로운 직업 44개를 발굴했다.

이에 데일리팝은 청년들이 미처 알지 못한 '2015년 유망직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떠오르는 블루오션] 소셜미디어전문가 ⑦

스마트폰의 보급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SNS의 이용은 이제 하나의 생활로 자리잡았다. 이에 기업의 홍보무대는 점점 SNS로 옮겨가는 추세로, 기업의 소셜미디어 홍보 및 관리업무를 담당해 이를 성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소셜미디어전문가'들이 탄생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란 가입한 이용자들이 서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대인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을 가리킨다.

마케팅 홍보는 신문·잡지 등에서 TV·라디오 등 방송 채널, 포털사이트의 배너광고, 디스플레이 광고를 통한 홍보로 발전해왔다. 소셜미디어 시대로 불리는 현재는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바이럴마케팅이 대세인데 그 중에서도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 기업의 바이럴마케팅을 관리하는 '소셜미디어전문가' (출처=pixabay)

대인관계망을 구축하는 기능을 넘어 '홍보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SNS에서 소셜미디어전문가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경영전략에 참여함은 물론 기업의 위기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알리기 위해 협회도 만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소셜미디어전문가를 단순히 '마케터'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또 기업 CEO들은 물론 타 부서 실무자들까지 소셜패러다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마케팅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기업 인사담당자의 80%가 신입사원 채용시 SNS계정을 확인해 채용에 반영한다고 한다. 현재 기업들의 이력서에 SNS계정이 추가될 정도다.

소셜미디어전문가는 현재 민간자격증이지만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미래 신직업 육성계획에 따라 발전가능성이 큰 직업 3위에 오를 정도로 미래에 유망한 자격증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국가공인민간자격증 또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발전이 예상된다.

한국소셜미디어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자격시험의 응시자격 및 대상에 제한은 없으며 2개월마다 격월로 실시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 후 프리랜서 SNS강사·전문학원 강사로 활동할 수 있으며, 소셜마케터·SNS홍보마케팅 대행사 운영과 해외 SNS 마케팅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사나 컨설턴트로 활동도 할 수 있다.

좀 더 멀리보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맞춰 움직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셜미디어전문가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