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EF 평가 국가경쟁력 26위… 노동 및 금융 시장 열악
韓, WEF 평가 국가경쟁력 26위… 노동 및 금융 시장 열악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9.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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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WEF는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 순위가 작년과 같은 26위라고 발표했다. ⓒ 기획재정부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조사대상 140개국 가운데 26위를 기록했다.

30일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회의체인 WEF는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종합 순위가 작년과 같은 26위라고 발표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해와 같은 순위로,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저조한 이유는 현재 정부가 구조개혁을 추진중인 노동, 금융, 공공, 교육 등 4대 분야 가운데 노동 및 금융 시장의 비효율성이 특히 열악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보스 포럼'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WEF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과 함께 양대 국가경쟁력 평가기관으로 꼽힌다.

WEF가 매긴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로 올라선 이후 2012년 24위에서 19위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한편 국가경쟁력 순위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미국이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독일은 한 계단 올라 4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는 3계단 올라 5위로 등극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6위, 중국은 28위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