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 백성기 위원장 "대학구조개혁, 정성평가에 불만 예상…대학 탈바꿈을 위한 기회" (인터뷰①)
[데일리팝TV] 백성기 위원장 "대학구조개혁, 정성평가에 불만 예상…대학 탈바꿈을 위한 기회" (인터뷰①)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10.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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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팝은 지난 5일 백성기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역할·평가 기준, 대학의 구조문제·교육 방향성 등에 대한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백 위원장은 "이 위원회는 본질적으로 교육부 장관에 대한 자문기구"라며 "여러 대학 관계자 등 전문성 있는 사람들로 구성해 대학구조개혁에 관한 정책 입안하는 과정에 자문을 하고 필요시 의견을 제출하는 임의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 위원장은 이번 대학구조개혁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백 위원장은 가장 힘든 점으로 1년 10개월 간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교육부 장관, 담당 국장이 변경됐으며 담당과장도 두 번이나 바뀌었다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 위원장은 "'못하는 대학 몇 곳 퇴출시키면 되지 않겠냐'는 논리가 대학사회와 대학행정 책임자들에게 팽배돼 있다. 세계적인 잣대로 보면 이렇다할 대학이 한곳도 없다"며 소위 '잘나가는 대학'들에 대한 비판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개혁평가결과에 대해 백 위원장은 "그동안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정성평가를 도입했다"며 "정성적인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다면 좋은 평가결과를 못받을 수 있다. 이번 평가는 연습이라고 보고 앞으로 더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터뷰 영상은 3편으로 구성되며 다음 내용은 ②편에서 이어집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