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中 신형도시화 건설에 우리기업 진출…"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
국토부, 中 신형도시화 건설에 우리기업 진출…"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12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중 경제장관회의 후속조치로 오는 13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제1차 한·중 도시정책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 국토교통부

중국 신형도시화 건설계획에 우리 건설·IT 기업이 진출해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한·중 경제장관회의 후속조치로 오는 13일 중국 북경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제1차 한·중 도시정책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측은 윤성원 국토부 도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국토부, 토지주택공사(LH), 유비쿼터스도시협회,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중국 측에서는 쉬린(徐林)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발전규획사 사장을 수석대표로 신형도시화 및 스마트시티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의 5개년 계획 등 거시·실물 경제를 총괄하는 경제 수석부처로, 발전규획사는 도시화전략 및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담당한다.

특히 시진핑 중국 주석 취임 이후 신형도시화 계획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도시인프라건설 등에 40조위안(약 73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매년 분당만한 신도시를 50개 이상 건설하는 셈이다.

이번 제1차 협력회의에서는 신도시 건설 경험 및 스마트도시 추진 등의 정책공유를 통해 중국의 신도시 건설 및 실크로드 경제벨트 사업 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비쿼터스도시협회와 중국 스마트시티산업연맹 간에 ▲스마트시티 신기술 소개 및 정보 교환 ▲관련 프로젝트 발굴 ▲양국 기업의 참여 확대 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중국 청화대 간에 한·중 스마트시티 공동연구소 설립, 우리측 연구 참여대학 선정 등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연구 심화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신형도시화는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등과 더불어 향후 중국 인프라 시장의 핵심 키워드인 만큼, 이번 한·중 도시정책 협력회의를 통해 건설·IT 분야의 우리 기업들이 중국의 신도시 건설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