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회담, 정상외교 시작…내일 한중일·모레 한일 정상회담
한중회담, 정상외교 시작…내일 한중일·모레 한일 정상회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10.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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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1일 오전 민간 항공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 뉴시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31일 오후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는다.

한중 정상회담은 동북아에서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3년 6개월여만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다.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총리로 취임한 후 첫 방한이다.

박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는 회담에서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총리는 또 방한 기간 중 정의화 국회의장,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고 우리나라 경제단체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도 참석한다.

한편 오는 11월 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입국하며 3국 정상 외교전의 '본게임'인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3국 정상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공동선언문에는 북핵 해결의 시급성과 의미 있는 비핵화 재개를 위한 3국의 노력 의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와 리 총리 간의 중일 회담도 이날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밝혀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오는 11월 2일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3년 6개월여만에 열려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