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 입국···1박2일 방한일정 돌입
日 아베,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 입국···1박2일 방한일정 돌입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01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1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한일중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1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베 총리의 방한은 지난 2012년 12월 두 번째 총리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1차 아베 내각' 때인 2006년 9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이후 9년 만에 한국땅을 밟은 셈이다.
 
아베 총리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함께하는 한일중 정상회의와 공동기자회견,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환영만찬 등의 일정을 갖고 오는 2일에는 박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 머물며 1박 2일간 외교 일정을 소화시키고 오는 2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의 체류시간은 총 30시간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의 방한과 박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은 그동안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 문제로 경색돼온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중대 분수령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아베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입장차가 커 이날 외교수장 간 회담에서도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오는 2일 정상회담에서 한일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