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 코바코-KT스카이라이프, 초단위 시청률 기반광고 'ARA'도입
[데일리팝TV] 코바코-KT스카이라이프, 초단위 시청률 기반광고 'ARA'도입
  • 오정희,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11.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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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진흥공사(이하 코바코)와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초 단위 시청률 전수조사'를 토대로 광고를 100% 시청해야 광고료를 집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코바코와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초 단위 시청률 전수조사 기반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 ARA(Advanced Realtime Advertising) 설명회'를 열고, 이달 1일부터 스카이라이프가 송출하는 90개 채널의 스팟 광고에 ARA를 도입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허원제 방통위원, 오세영 KTH 대표이사,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 등 광고주, 광고회사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

ARA는 가입자 시청 정보를 초 단위로 분석하고 해당 광고를 100% 시청한 경우에만 광고료를 정산하는 CPPV(Cost Per Perfect View)방식을 적용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정확한 광고 시청 정보를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명한 거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KTH 빅데이터 솔루션 (DAISY)을 활용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실시간 채널 종량제 광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고주는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지역·채널·시간 별로 광고 시청 현황을 초 단위로 파악해 채널을 돌리지 않고 광고를 끝까지 시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건당 5원의 광고비를 내게 된다.

또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해당 방식이 실시간 채널의 초 단위 시청률 전수 조사와 종량제 광고를 세계 최초로 가능케 해 광고 집행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시간(횟수) 중심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실시간 채널 광고는 표본 조사로 이뤄져 정확한 시청자 수를 파악할 수 없는 한계를 보였지만, 초 단위 시청률 전수 조사방식은 최근 크게 성장한 인터넷과 모바일, VOD 광고에 버금가는 정교한 분석 솔루션을 갖추고 광고 효과에 따른 요금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새로 개발한 초 단위 시청률 전수 조사 방식을 PP와 전체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본부장은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실시간 채널 초 단위 전수조사를 적용한 종량제 광고에 관한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PP, 플랫폼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초 단위 시청률 전수 조사 데이터에 닐슨코리아와 TNMS 등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의 표본 조사 데이터를 더해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고 개인 시청률도 산출·제공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오정희, 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