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동개혁, 중소기업에 인력 유입 환경 만들어"
최경환 "노동개혁, 중소기업에 인력 유입 환경 만들어"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11.11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뉴시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노동개혁을 언급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11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에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도 노동개혁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9·15 노사정 대타협이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중소기업인들도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창조경제 시대에는 중소·벤처기업의 발빠른 혁신능력이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드론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 성장산업에서 창의적인 기업들의 도전이 본격화하도록 진입·영업 규제를 적극 완화하는 등 규제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는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시행했지만, 오히려 정부에 대한 의존을 키워 기업의 성장사다리를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혁신형 기업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우선적으로 노력하고,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와 직접 연계되는 분야에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중국의 내수활성화 흐름에 발맞춰 패션·유아용품 등 고급소비재들이 중국에서 '생활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디자인, R&D, 판로 확보, 인력 확보 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9월 산업생산이 5년 6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점을 들어 우리 경제가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후 경기회복의 모멘텀이 공고해지도록 4분기 중 9조원 이상의 유효수요를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