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세대를 초월한 감동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세대를 초월한 감동으로 돌아온다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5.11.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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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초연 당시 중·장년층을 비롯해 전 연령층의 공감을 얻으며 흥행에 성공을 거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다시 공연된다.

17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샤롯데시어터에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미디어콜이 열렸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세계 12억만 명이 관람했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와 여심을 사로 잡은 레트 버틀러 등 불세출의 캐릭터와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사랑과 운명의 대서사시의 감동을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명작이다.

박영석 대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재공연에 감회가 새롭다. 초연 당시 7만 5000여 명의 관객들이 찾아주셔서 그 덕분에 다시 좋은 극장에서 105회 공연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재공연은 한진섭 연출과 함께 초연 때 아쉬웠던 부분들을 상당부분 보완했으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진섭 연출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명작이다. 이 작품을 대하면서 원작의 작가인 마거릿 미첼은 스칼렛 오하라를 통해 생존을 그리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 저 역시 이 작품을 대할 때 각 등장인물들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려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에서 건너온 작품보다 내용이 잘 들리고, 보이고, 느끼실 수 있게 내용을 많이 보강했으며 음악도 더 많이 편곡했고 악기도 추가해 음악에도 힘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

레트 버틀러 역을 맡은 남경주는 배우들 대표로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스칼렛 오하라보다 더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라며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최선을 다해 무대에서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김소현, 바다, 김지우, 레트 버틀러 역에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 애슐리 윌크스 역에 에녹, 정상윤, 손준호, 멜라니 해밀튼 역에 오진영, 정단영 배우가 캐스팅됐으며,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오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