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 오늘부터 선체 조사 실시…해수부 적극 협조
세월호특조위, 오늘부터 선체 조사 실시…해수부 적극 협조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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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화하는 세월호특조위 ⓒ뉴시스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세월호 선체조사에 나섰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 9월말부터 세월호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잠수스테이션 중 하나를 이용해 선체조사를 하도록 해양수산부에 협조요청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상하이샐비지 인양팀이 지난달 19일 업무협조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17일 특조위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특조위는 이번 조사에서 세월호의 침몰원인과 관련해 조타기와 계기판 등 관련 기구의 오작동 가능성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선체 내·외부의 손상여부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과 잠수사, 기술인력 등 전문가와 조사관 25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수중선체 주요 부위와 해역에 대한 수중탐사와 영상도 촬영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특조위에서 협조 요청한 선체작업계획 도면 및 선수·선미 포인트 해상좌표 제공, 조타실 등 선체 내부 출입을 위한 유실방지방 철거, 잠수작업 지원을 위한 부표와 유도라인(하강줄) 설치, 작업선 확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