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추종 인도네시아인, 구속 여부 결정
'알카에다' 추종 인도네시아인, 구속 여부 결정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5.11.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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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는 '알카에다 추종' 인도네시아인 ⓒ뉴시스
경찰이 국제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의 연계단체 '알 누스라 전선'을 추종한 것으로 파악된 인도네시아 국적 A(32)씨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007년 위조 여권으로 입국해 불법체류하면서 흉기인 보위 나이프 1점과 모형 M16 소총 1정, 타인 명의의 현금카드와 통장 등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지난 4월과 10월 알누스라 전선의 상징 로고가 새겨진 깃발을 흔드는 영상이나 테러단체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는 등의 사진을 자신의 SNS를 통해 게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과정에서 내년쯤 시리아로 건너가 '알 누스라'에 가입해 활동할 마음도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어떤 과정을 거쳐 테러단체에 관심을 두게 됐는지와 테러를 실제로 계획했는지, 공범이나 연계세력은 없는지 등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심사를 거쳐 밤늦게 A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