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미군 헬기추락, 블랙박스 수거 원인 조사 중
원주 미군 헬기추락, 블랙박스 수거 원인 조사 중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1.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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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강원 원주시 정선리 도로상에 미군 헬기가 추락해 화염에 휩싸이고 있다. ⓒ뉴시스
지난 23일 강원 원주시 지방도로에 추락한 미군 2사단 소속 AH-64D 아파치 헬기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작업이 24일 진행되고 있다.
 
사고가 난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민가 인근 일명 ‘자작고개’ 531번 지방도로 현장에 사고 조사반은 사고 헬기의 잔해와 블랙박스 등을 거둬들여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사고 조사반은 기체 이상이나 송전탑 고압선 충돌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원인 결과 분석에는 한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측은 "정기적인 훈련 임무 중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며 "조종사 2명의 신원은 가까운 가족에게 알리기 전까지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사고 헬기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2분경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자작마을 인근 531번 지방도 한복판에 추락, 헬기 조종사 등 2명이 사망했다. 
 
한편 헬기가 추락한 왕복 2차로의 지방도 구간 양방향 차량운행이 밤사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사고가 난 곳으로부터 300여m 지점에 통제선을 설치해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 중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