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총기난사 또 일어나면 안 돼…총기 규제 필요"
오바마 "美 총기난사 또 일어나면 안 돼…총기 규제 필요"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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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버락 오바마 대통령 ⓒ뉴시스
지난 2일(현지시간) 또다시 미국에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 강화를 강력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총기난사 사건을 보고 받은 뒤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기규제 법안의 의회 통과를 또 한번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가지는 이 나라에서 대규모 총기난사가 하나의 패턴이 됐다는 사실이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현상은 없다는 것"이라며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이런 희귀한 사건이 일상화 되는 것은 막고 미국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있다"며 총기규제를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일은 총기 난사를 뿌리 뽑지 못하면 너무나 빈번한 총기범죄의 횟수라도 줄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기 난사 사건의 사망자는 현재까지 12명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14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총기참사를 일으킨 무장괴한 3명 중 1명은 경찰과의 교전 중 사망했다. 나머지 두명은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