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연초부터 추진한 금융개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금융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6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개혁의 효과가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이동서비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금융개혁은 경쟁과 혁신을 의미하고 이는 기존 금융산업의 판을 흔들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출현함으로써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12월에는 시장질서규제, 소비자보호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해 그림자규제, 건전성규제, 영업행위규제로 이어지는 5가지 금융규제 개혁과제를 확정할 것"이라며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마련해 금융규제개혁을 상시화하고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만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인 만큼, 가계 및 기업부채 등 국내시장의 리스크 요인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논의된 안건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규제 강화방안은 오는 15일, 연금자산의 효율적 관리방안은 이달 말 발표된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