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 신당 창당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선다.

안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세력화 기조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당의 정체성과 창당 일정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안 의원은 기존 신당 세력과 함께 하는 방안이 아닌, 독자 세력화에 우선 방점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병호·황주홍 의원을 비롯해 지난 20일 탈당한 김동철 의원 등 탈당파는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해 '안철수 신당'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안철수 신당 합류 등 향후 행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탄절인 25일 직후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지난 2012년 18대 대선 기간 안 후보의 '진심캠프'에서 활동한 참모진이 '새정치'에 대한 기조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와 함께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도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시·도·중앙당 창당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