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자사 직원의 '홍대 택시기사 폭행사건' 공식 사과
아모레퍼시픽, 자사 직원의 '홍대 택시기사 폭행사건' 공식 사과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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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자사 커플 택시기사 폭행사건 공식사과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자사 직원 커플이 만취해 택시기사를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해당 직원들에겐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1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소속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 회사 대표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사장은 "당사는 관련 사실을 파악해 회사의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절차를 진행,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택시기사 폭행 사건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택시에 탄 만취 남녀가 이미 예약이 된 승객이 있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한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차내 블랙박스가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 이들 남녀가 아모레퍼시픽 소속 20대 사내 커플이라고 알려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