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밤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열리는 라스베가스 번화가에서 차량 한 대가 행인들이 밀집한 곳으로 돌진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여성운전자가 양손으로 운전대를 붙잡고 인도로 뛰어들었으며 주변 사람들이 차 앞유리를 손으로 치며 멈추라고 외쳤지만 그대로 돌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스 유니버스 대회 시상식에서는 사회자인 코미디언 스티브 하비는 미스 콜롬비아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를 미스 유니버스로 발표했지만, 곧 미스 필리핀 피아 알론소 워츠바흐를 우승자로 발표해 왕관을 줬다 뺏는 웃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현지경찰은 이 여성운전자가 사건 직후 달아났다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히고 이번 사건이 단순 사고인지 계획된 범행인지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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