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지진, 올 들어 2번째로 큰 규모…수도권도 진동 감지
전북 익산 지진, 올 들어 2번째로 큰 규모…수도권도 진동 감지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22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2일 오전 4시 31분경 전북 익산시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 발생 ⓒ뉴시스
22일 전북 익산지역에서 진도 3.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31분경 전북 익산시 북쪽 8㎞ 지점(북위 36.02, 동경 126.95)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지진은 전북은 물론 서울·경기, 강원도에서도 일부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지진은 실내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상당히 큰 규모로 알려졌다.
 
익산지역에서는 건물이 흔들리고, 도로 일부가 파손됐고, 강한 진동에 잠을 자고 있던 시민들이 놀라 잠에서 깼다. 이날 지진의 여파는 서울·경기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건물 내 집기구가 흔들리는 등 감지할 수 있는 규모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정도는 아니며 일부 지역에서 여진이 몇 차례 감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총 5건이며 오늘 지진을 제외한 4건은 모두 해역에서 발생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