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경기 의정부을에 출마 선언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경기 의정부을에 출마 선언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5.1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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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뉴시스
김재연(35) 전 통합진보당 의원(35)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선고와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진당 출신 국회의원 중 첫 총선 출사표다.
 
28일 한 매체는 김 전 의원의 말을 인용해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이뤄내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오늘 의정부을 선거구에 예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불법으로 잘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옛 통진당 출신) 다른 몇 분도 나와 마찬가지로 출마의 뜻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자신의 출마 뒤에 따라붙는 통진당 재탕당설 또는 민노총과의 연합 정당설에 대해 '사실 무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에서 정당은 당연히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지만, 지금 출마도 못하게 하겠다는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창당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할 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발언은 해산된 정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선거 출마를 제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사실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통진당 비례대표 3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지난 2013년 9월부터는 당대변인을 지냈으며 이석기 전 의원 등이 연루된 내란음모 사건이 불거진 2014년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과 동시에 의원직을 잃었다.
 
한편 최근에는 인터넷 1인 미디어 아프리카 TV BJ(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