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 체류인력 최소 수준으로 조정
정부, 개성공단 체류인력 최소 수준으로 조정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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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이 11일 오전 개성공단 현황·체류 인원 조정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 뉴시스

정부가 개성공단에 출입하거나 체류하는 인원을 최소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국민안전 등을 감안해 "내일부터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입주기업의 생산활동에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입주기업들은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체류인원을 조정하고, 협력업체 관계자는 당일 출경하고 당일 입경할 수 있는 인원에 한해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기존의 800명 수준에서 650명 수준으로 줄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변인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따른 북측의 긴장고조 행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 보호를 더 강화하는 측면에서 이같은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