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13일 대국민담화…북핵 사태 등 메시지 담길 듯
朴 대통령, 13일 대국민담화…북핵 사태 등 메시지 담길 듯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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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아울러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기자회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대국민담화의 제목과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북핵 사태 등 최근 안보 상황에 대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국민들에게는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핵 대응과 함께 노동개혁 관련 5법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 이른바 쟁점법안인 경제와 노동법안 국회 처리 등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으면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 집권 4년차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구상을 보다 상세하게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는 13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취임 후 5번째이며,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2013년 3월 4일 첫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이듬해 2월 25일에는 취임 1주년 대국민담화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했으며, 세월호 참사 발생 34일만에 이뤄졌던 2014년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국민들 앞에 사과한 뒤 국가개조를 약속했다.

지난해 8월에는 경제재도약을 위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후반기 국정구상을 발표했으며, 당시 박 대통령은 '4대 개혁'(노동·공공·금융·교육)을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하며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