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대외경제 불안, 현문현답 자세로 현장과 소통 강화해 달라"
유일호 "대외경제 불안, 현문현답 자세로 현장과 소통 강화해 달라"
  • 최승준 기자
  • 승인 2016.01.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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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현문현답(現問現答)의 자세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 뉴시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현문현답(現問現答)의 자세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 부총리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정책설계 및 집행단계에서 현장의 문제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문제의 답을 찾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예상보다 빨리 중국을 필두로 대외경제 불안요인이 닥쳐오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란의 제재 해제와 관련해 "제재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유가 하락, 해외건설 기회 확대, 수출 증대 등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임시 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등 핵심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앞장서 가겠다"면서 "전 간부들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혁 완수와 경제활력 제고 등을 위해 징비(懲毖)의 자세로 업무처리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출범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대해서는 "향후 AIIB에서 주도적인 역할과 함께 우리 인력의 진출 확대, AIIB와 우리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AIIB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지난 17일 귀국했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