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전무, 다보스서 '태양광 사업 성장 가능성' 피력
한화 김동관 전무, 다보스서 '태양광 사업 성장 가능성' 피력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01.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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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와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이 지난 20일(다보스 현지 시간)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을 만나 중국 시장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고 2016년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른쪽부터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한화그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쳤다. 이에 2010년 이후 7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는 이번 포럼의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에 맞춰 태양광 사업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 전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 중국, 미국,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며 "향후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태양광 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크레스타 선 레스토랑에서 열린 '저탄소 경제' 세션에 공식 패널로 참석해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캐서린 맥키나 캐나다 연방 환경부 장관 등과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한 저탄소 전략의 규모 확대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전무는 한화큐셀에서 태양광 사업을 맡아 실적 상승세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전무가 앞서 미 폭스 비즈니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유가하락이 태양광 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것처럼 지난해 유가 급락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한화큐셀은 지난해 2분기 합병 이후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며, 이후 대대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 사업을 성장 사업으로 삼으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룹 내에서는 김 전무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올해 약 68GW 규모로 전망되는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가 주인공이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다보스포럼에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 한화큐셀 김동관 전무, 한화생명 김동원 부실장 등이 참가했으며, 중국 텐진시의 최근 투자 동향 및 2016년 발전 계획 등에 대해 논의와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 활로 모색 등을 진행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