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인근에 추락한 헬기에 탑승했던 4명 가운데 3명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10시 10분경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인근 밭에 육군 205항공대 소속 UH-1H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당시 헬기 탑승자는 조종사를 포함해 4명(간부 2명, 병사 2명)이 있었으나 모두 구조됐다. 이들 중 3명은 의식을 잃고 국군 춘천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헬기가 군부대 내에서 '하바링'(이륙훈련)도중 갑자기 방향을 잃고 인근 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기계적 결함여부 등 모든 상황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락한 헬기 UH-1H는 지난 1960년대 우리 군이 병력 수송용 헬기로 도입됐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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