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6일 4·13 총선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의 지지를 위해 구미시의회 모 의원이 설 명절을 전후로 지역 주민들에게 1만원 상당의 선물을 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시의원은 이날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선물을 받은 주민 100여명 외에도 또 다른 주민들에게 선물이 전해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 시의원이 구미을 지역 예비후보의 청탁을 받고 설 선물을 돌린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