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측 "삼청각 '무전취식' 임원 직위해제…징계 수위 결정할 것"
세종문화회관 측 "삼청각 '무전취식' 임원 직위해제…징계 수위 결정할 것"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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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 임원, 삼청각 '무전취식' 논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서울시는 18일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고급 한정식 식당 삼청각에서 부당하게 식사를 한 세종문화회관 임원을 조사 후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팝에 "해당 임원에 대한 진상조사 및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회의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임원은 오늘(18일) 아침에 직위 해제 시킨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세종문화회관 임원 A씨가 설연휴 삼청각에서 가족 등 10여명과 함께 1인당 20만원이 넘는 고급 요리를 먹고 현금으로 총 33만원만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에도 삼청각에서 서울시 공무원 등과 저녁 식사를 하고 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계약직 신분의 삼청각 직원들은 신분에 불이익이 올 것을 우려해 이에 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