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제주항공 예약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7편의 출발이 지연돼 수백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6시40분경 제주항공에 예약발권 시스템을 공급하는 SITA사에서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에 오류가 생겨 인천공항 출발 수속에 차질을 빚다 2시간 40분가량이 지난 9시 20분경 복귀됐다.

이에 따라 오전 8시10분 출발 예정이던 일본 나리타행 항공기를 포함해 3편의 출발이 한시간 반가량 지연됐고, 중국 청도행과 일본 간사이행은 아직 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스템이 복구됐지만 그동안 밀린 승객 처리로 인해 국제선 총 7편이 1∼2시간 지연 출발하며 SITA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말레이시아항공 등도 출발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