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코리아 압수수색, 본격 수사 돌입
검찰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코리아 압수수색, 본격 수사 돌입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2.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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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압수수색 ⓒ뉴시스

'폭스바겐 배출가스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법인 사무실과 자금관리 업체 등 여러 곳에 검찰과 사무관을 보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배출가스 검증 자료, 차량판매 리스 관련 금융자료, 본사와 주고받은 서신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리콜 명령을 받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총괄대표 요하네스 타머 사장과 회사 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한국법인에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을 밝히고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하라고 지시했지만 거부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기초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폭스바겐 한국 법인이 현행법을 위반한 단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환경부 소속 직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요하네스 타머 사장 등 법인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