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수 1위' BBQ, 최초 가맹금 기타 비용 가장 높아
'가맹점수 1위' BBQ, 최초 가맹금 기타 비용 가장 높아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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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브랜드별 가맹점수 및 연평균매출액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지난 21일 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은 15개 치킨 브랜드의 가맹본부 일반 현황 및 가맹사업 관련 정보 등을 담은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치킨 업종 중 가맹점수가 많은 상위 15개 브랜드를 선정해 가맹희망자가 궁금해하는 주요 정보들을 항목별로 비교 분석한 것이다.

정보공개서의 내용 중 가맹점을 개설하고자 하는 가맹희망자, 가맹사업 관련 종사자 및 교육기관 등에게 유용한 정보를 선정해 비교·분석했다.

프랜차이즈 비교정보에 따르면 가맹점수는 'BBQ(비비큐)'가 1684개로 가장 많았으며, 연평균매출액은 '교촌치킨'이 약 4억194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가맹점 증가율과 가맹점 신규개점률은 '맘스터치'(44.8%, 35.1%), 가맹점 폐점률은 '부어치킨'(13.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맹본부의 재무 현황을 통해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성장성 측면에서 '맘스터치'의 자산증가율(212.8%), 매출액증가율(59.8%)이 가장 높고, '또래오래'의 영업이익증가율(194.4%)이 가장 높았다.

또 안정성 측면에서 '네네치킨'의 부채비율(18%)이 가장 낮고, 자본비율(85%)이 가장 높았으며, 수익성 측면에서 '네네치킨'의 영업이익률(32.2%)과 매출액순이익률(26.5%)이 가장 높고,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자기자본순이익률(151%)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영업개시 전 가맹본부에게 지급해야 하는 최초 가맹금과 기타 비용은 '비비큐'가 각각 4570만원과 2억3614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가맹점사업자의 영업 중 부담, 계약연장 또는 재계약 과정의 부담, 영업지역 설정 기준, 계약기간, 광고비 분담 비율, 손해배상 예정 금액 및 지연이자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가맹본부 및 가맹사업의 주요 정보, 프랜차이즈 관련 통계 등의 정리된 자료가 없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열람·비교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큰 의미를 가진다.

가맹점 개설을 희망하는 가맹희망자에게는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의 주요 정보를 정확하게 비교해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가맹사업 관련 종사자 및 교육기관 등에서는 각종 사업, 연구 등에 활용해 프랜차이즈 시장의 활성화와 다양한 프랜차이즈 관련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보의 투명한 비교 공개를 통해 가맹본부 간에 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의 권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원은 향후에도 커피, 편의점, 피자, 제과제빵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해 지속적인 프랜차이즈 관련 정보 제공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