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수출부진, 우리 경제 가장 큰 위협요소…FTA는 필수"
유일호 "수출부진, 우리 경제 가장 큰 위협요소…FTA는 필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2.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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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부진이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소 중 하나"라며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을 올해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뉴시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출 부진이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위협요소 중 하나"라며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선 수출을 올해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2일 인천공항세관에서 개최된 전국 세관장회의에 참석해 "역직구 활성화 및 수출지원 강화를 위해 관세환급 대상을 넓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서 규제를 합리화해 기업들이 수출입 통관단계에서 겪는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전반적인 수출 부진 속에서도 자유무역협정(FTA)이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FTA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21억6000만 달러(약 27조3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감소했다.

유 부총리는 "한·중 FTA가 수출 활성화의 호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증명 및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FTA 관련 정보제공 및 컨설팅과 같은 대(對) 중국 수출기업 지원에 관세청이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불량 먹거리·짝퉁물품 같은 불법·위해물품 단속, 테러위험 선제적 대응, 수입물품 안전성 검사, 밀수 및 불법 외환거래 단속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한 관세국경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대응을 위한 재정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관세청 세수 징수목표인 52조원을 차질없이 달성해 국가재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언급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