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슈머' 22년만에 도시락을 편의점 매출 1위 만들다!
'싱글슈머' 22년만에 도시락을 편의점 매출 1위 만들다!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02.23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시스

도시락의 주요 소비 계층인 1~2인 가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등장한 22년 이래 '도시락'이 최초로 매출 1위에 올랐다.

최근 간편식이 잇따라 출시되면 편의점 업계에도 '싱글슈머(Single+Consumer)'를 타깃팅한 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15.5%였던 우리나라 '나홀로 가구(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해 27.1%로 치솟았고, 2025년에는 31%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편의점 CU(씨유)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사옥 안에 '상품연구소'를 설치하고 싱글슈머를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븐일레븐은 명품쌀 품종 중 하나인 '삼광쌀'을 사용하고 밥·쌀 전문가인 '밥 소믈리에'를 도시락 및 삼각김밥 등의 개발에 투입했다.

23일 CU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취급 품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백종원 한판 도시락'의 매출이 가장 많았고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백종원 매콤불고기정식'(3위), '백종원 맛있닭가슴살'(8위)가 포함되는 등 음료가 주 매출을 이루는 편의점의 매출구조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세븐일레븐에서도 일어났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21일까지 품목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혜리 11찬 도시락'이 매출 6위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