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신입생 OT서 '성추행 논란 게임' 강요
건국대 신입생 OT서 '성추행 논란 게임' 강요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2.28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추행 논란 게임' 게시글 ⓒ건국대학교 대나무숲 공식 페이스북

건국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선배들이 신입생에게 성추행 논란이 있을 법한 게임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학생회장단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지난 26일 건국대 학생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건국대학교 대나무숲'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최근 16학번 새내기라고 자신을 소개한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학생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유사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추행으로 볼 수 있는 벌칙 게임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을 통해 글이 퍼지고 논란이 커지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획단 대표인 학생회장단은 신입생들이 성적인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건국대 총학생회가 지난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획단에 두 차례의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했음에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