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인천공항을 이륙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KE621 대한항공 여객기가 회항했다.
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30분경 마닐라행 KE621편 비행기는 승무원과 승객 283명을 싣고 인천공항에서 이륙했다. 하지만 이륙 직후 랜딩기어 부분에 이상 신호가 표시돼 곧바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륙 준비 과정에서 정비사가 항공기 앞바퀴를 고정하는 안전핀을 제거해야 하는데 하지 않았고, 조종사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항공기는 당초 출발시간보다 2시간 50분 지연된 오전 10시 50분경 재이륙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항공기 기장과 정비사 등을 대상으로 안전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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