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할부금융' 이용시 신용등급 하락…"강등될 가능성도 있어"
자동차 '할부금융' 이용시 신용등급 하락…"강등될 가능성도 있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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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구매시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 뉴시스

자동차 구매시 할부금융을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캐피탈·카드사의 할부 금융을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의 신용등급을 분석한 결과, 평균 0.2등급 하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신용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데일리팝과의 통화에서 "개인간 편차가 있기 때문에 0.2등급이라고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할부금융은 대출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용도가 높으면 큰 영향이 없겠지만, 신용등급 하한선에 있거나 걸쳐 있는 경우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할부금융 기용에 따른 신용도 하락은 상대적으로 낮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할부금융은 주로 자동차 구매시 이용하게 되지만, 자동차 대리점이나 딜러사들이 이런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지난 2014년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 실적은 1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