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정산, 1인 가구 증가로 직장인 평균 61만7000원 토해
지난해 연말정산, 1인 가구 증가로 직장인 평균 61만7000원 토해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3.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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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액을 더 토해낸 이유 (자료=인크루트)

지난해 연말정산을 마친 직장인들이 돌려받는 평균 세액은 약 49만6000원으로 나타난 반면 토해내야 할 세액은 61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연말정산을 실시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더 받았거나, 토해내거나, 당신의 연말정산 이야기'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이번 연말정산 결과 세액을 돌려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1.7%, 토해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8.3%로 세액을 돌려받는 직장인이 더 많았다.

이 중 세액을 토해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소득공제 항목 중 내게 유리하게 해당되는 부분이 없어서(28.1%)'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특히 '미혼이어서(17.5%)', '부양가족이 없어서(15.1%)'라는 의견이 뒤를 이어 연말정산이 '싱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액을 돌려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출과 수입의 밸런스가 맞아서(23.0%)'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소득공제 항목 중 내게 유리하게 해당되는 부분이 많아서(19.4%)', '부양가족이 있어서(16.2%)' 순으로 답했다.

또 연말정산 결과 환급금을 받는 경우 가장 많이 소득 공제를 본 부분 1위로 '체크카드 사용액(20.7%)'이 선정됐으며 그 다음으로 '신용카드 사용액(19.9%)', '의료비(10.0%)', '부양가족에 따른 세액(9.7%)'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이번 연말정산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50.5%는 '(대체로)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49.5%는 '불만족'이라고 답해 '절반의 만족'으로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시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증빙자료를 모두 전산화해 증빙이 편리해져야 한다(26.2%)', '전 직장에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하지 않아도 정부 사이트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어야 한다(21.0%)' 순으로 응답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