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간 큰 10대들 입건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간 큰 10대들 입건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03.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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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훔친 차로 도심 추격한 간큰 10대들 ⓒYTN캡처

훔친 차량으로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고 추격전까지 벌인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훔친 차로 추격전을 벌이며 경찰차를 수차례 들이받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고등학생 A군(17)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경 익산시 평화동 한 도로에 주차 된 차를 훔쳐 도망가다 신고를 받고 쫓아온 경찰차를 수차례에 걸쳐 들이받으며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로변을 지나다 키박스에 열쇠가 꽂혀 있는 승용차를 발견, 올라탄 뒤 무면허로 20여 분간 달리다 경찰의 추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차 운전석과 조수석 등을 5차례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여 분간의 추격전은 경찰차와 충돌한 이들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멈췄다.

한편 피의자들은 미성년자이고 전과가 없어 부모에게 인계됐으며 경찰은 추후에 이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