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컷오프' 전정희, 국민의당 입당…"명예·자존심 되찾을 것"
'더민주 컷오프' 전정희, 국민의당 입당…"명예·자존심 되찾을 것"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3.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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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컷오프' 전정희, 국민의당 입당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1차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한 전정희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7일 국민의당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현역 의원수는 19명으로 늘었으며 원내교섭단체 구성까지는 현역 의원 1명만 더 확보하면 된다. 

전정희 의원은 이날 "오랜 고민 끝에 익산시민이 요구하고 원하는 국민의당의 옷을 입으려 한다"며 "국민의당과 함께 익산시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다시 찾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입당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전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임기동안 부끄럽지 않게 시민과 소통하며 성실히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이런 의정활동을 해 온 저에게 더민주는 밀실에서 익산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해 공천에서 배제시킨다는 통보를 했다"면서 더민주의 컷오프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익산은 외부 인사를 낙하산 공천한다고 유권자들이 받아들여주는 곳이 아니다. 이는 현역 의원인 저와 익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