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국민의당, 연대 거부는 무책임한 태도…존립 어려울 것"
심상정 "국민의당, 연대 거부는 무책임한 태도…존립 어려울 것"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3.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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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 ⓒ뉴시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7일 "야권 연대를 거부하면서 '새누리당 승리는 내 알 바 아니다'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는 야당으로서 존립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맹비난했다.

심 대표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지역 정의당 총선 후보자와 함께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두 야당이 호남 주도권 다툼에 골몰하면서 감정적인 기세 싸움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 "새로운 노선도 정책도 인물도 제시된 적이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 파생 정당의 면모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 대표는 "더민주 역시 새누리당 과반을 견제해 20대 국회를 여소야대로 만들라는 야권 지지층의 요구에 책임있게 답해야 한다"면서 "야권 통합과 연대 논의를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거나 패권적 후보단일화를 고집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대표는 이날 야권 통합과 연대 논의를 정치공세의 도구로 삼거나 패권적 후보단일화를 고집해서도 안된다며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을 거듭 제안했으며 부산지역 총선 공약도 발표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