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남한 정부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등 사이버공격 대책회의"
국정원 "北, 남한 정부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등 사이버공격 대책회의"
  • 성희연 기자
  • 승인 2016.03.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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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8일 긴급대책회의 ⓒpixabay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7일 북한의 사이버테러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판단해 오는 8일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우리 정부 주요 인사의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한편, 철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등을 통해 우리의 사이버 공간을 위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일 국정원 3차장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금융위원회 등 14개 부처 실·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정부 및 공공기관 대상 사이버 테러 시도 및 국내 주요인사 스마트폰 해킹 등 최근 북한의 사이버 공격 사례를 공유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011년 '농협 전산망 사이버 테러', 2013년 '3·20 사이버테러' 등 북한이 주도한 대규모 사이버테러 사건이 발생하거나 징후가 포착할 때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데일리팝=성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