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방은행을 통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판매는 지역민 재산늘리기에 큰 기여를 할 예정인 만큼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직원교육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9일 대전 서구 캐피탈타워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간담회를 열고 "ISA를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상품으로 정착시키고 지역 금융회사가 지역민에 봉사하는 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ISA는 저금리·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재산을 조금이라도 더 늘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제도"라며 "지방은행도 시스템 구축, 모델 포트폴리오 개발 등을 출시 예정일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25일 '제2단계 금융개혁 추진 방안'에 지역금융 발전 전략을 포함시켰으며, 그 일환으로 지역금융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마련해 이날 첫 일정으로 대전 지역을 방문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 성장사다리 펀드 등 체계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방위적으로 지방창업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중소기업·금융소비자들을 배려하고 금융개혁 전파 및 홍보를 강화해 금융개혁 사각지대를 해소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금융위는 앞으로 지역금융 현장 수요 발굴 등을 위해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중 강원,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지역을 추가로 방문하며,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를 통해 수집된 의견들은 올해 3분기 중 '지역 금융 발전전략'에 반영된다.

(데일리팝=최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