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모델 접목한 사우디 벤처기업,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서 인큐베이팅
창업모델 접목한 사우디 벤처기업, SK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서 인큐베이팅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6.03.09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우드 알하와위 인스파이어 유 사업개발팀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사우디 벤처기업 대표들이 지난 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임종태 대전센터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함께 상호 교류 프로그램에 따른 첫 인큐베이팅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하고 있다.

SK가 지원하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한국 창조경제식 창업모델을 접목해 선발한 사우디 유망 벤처기업의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SK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방한한 사우디 유망 벤처기업들은 서울과 대전에서 단기간 집중적인 인큐베이팅을 받는다.

벤처기업 육성 전문가인 카이스트(KAIST) 조성주 교수와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권혁태 대표가 사우디 벤처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 뒤 조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원 포인트 레슨'을 제공하고, 코트라(KOTRA)는 한국의 시장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국내 벤처기업과 새로운 네트워킹을 맺는 기회도 마련하기 위해 서울과 대전의 유망 벤처들에게 사우디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사업화 모델을 선보이는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방문단은 뉴젠(NewGen, 3D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지웨어(Zeewhere, 위치정보를 활용한 SNS제공), 맵 넘버스(Map Numbers, 고유번호를 활용한 주소정보제공 솔루션) 등 3개 업체의 대표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우디 최대 국영통신사인 사우디텔레콤(STC)이 한국의 창조경제 시스템을 수입해 육성에 나선 첫 벤처기업으로, STC는 지난해 9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실시하고 4개 팀을 선발한 뒤 정보통신 분야 시장개척을 노리는 3개 업체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3개 업체는 인스파이어 유에 입주해 중동의 정보통신 시장 동향과 투자자 네트워킹, 마케팅과 유통망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현지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앞서 SK와 대전센터는 STC에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STC는 사우디판(板) 창조경제혁신센터인 인스파이어 유(Inspire U)를 설립하기도 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